“에스에스모빌리티는 저에게 자부심입니다”…청각장애인 조진용 카셰어링(공유자동차)관리사

관리자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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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관리사, 카셰어링 자동차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매일 매일 차량 외관과 내부를 점검하는 전문직

조진용 관리사, “에스에스모빌리티는 저를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존재”

(사진: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시 한 주차장에서 공유자동차 내부 기기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에스에스모빌리티㈜ 조진용 카셰어링관리사/서울시 은평구)

[소비라이프/민종혁 기자]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늘어나면서, 취약계층이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카셰어링유지관리(공유자동차유지관리) 사회적기업 에스에스모빌리티(대표: 곽원준)의 청각 장애인 카셰어링관리사 조진용씨 역시 장애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하는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조진용 관리사는 공유자동차를 소비자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차량 외관과 내부를 매일 매일 점검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에스에스모빌리티가 올해 7월 처음 실시한 ‘이달의 관리사’에 이항근 관리사와 공동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오전 카셰어링유지관리 현장에서 만난 조진용 관리사는 공유자동차 외관을 일일이 눈으로 살피고 매뉴얼대로 사진을 찍어 앱에 업로드 시키고 있었다. 그는 자동차를 5M 정도 이동시키고 계기판을 보며 정비 이상 유무도 꼼꼼히 살폈다. 차량 내부가 더러운 경우에는 발판을 꺼내 털기도 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물 티슈로 깨끗이 청소도 했다.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내외. 주말 여행이라도 다녀온 차량이라면 15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에스에스모빌리티에 입사하기 전, 8년간 자동차 도장회사에서 근무했다는 조 관리사는 “카셰어링관리사라는 직업은 제가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존재”라며 “에스에스모빌리티는 제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조 관리사는 스마트폰을 통해 소통하지만, 관리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조 관리사는 카셰어링 관리를 마친 후,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여자친구와 서핑과 스노우보드를 즐긴다고 한다. 스노우보드를 15년 정도 탔다는 조 관리사는 2019년도 장애인 스노우보드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진용 관리사는 사회에 나올 장애인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에 나가면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며 “오히려 10배, 100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개선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서둘러 다음 유지관리 장소로 이동했다.

출처 : 소비라이프뉴스(http://www.sobi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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